[뉴스포커스] 코로나 신규확진 1,725명…네자릿수 확진자 29일째

2021-08-04 1

[뉴스포커스] 코로나 신규확진 1,725명…네자릿수 확진자 29일째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1,725명 발생해 하루 만에 1,70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전국 일상 공간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바이러스와 돌파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현행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모레쯤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인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1,700명대로 늘었습니다. 방역 강화에도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4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연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4단계 연장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도 있었는데요. 4차 대유행이 한 달 정도 지났는데, 확산세가 잡히기까지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할까요?

어제 이 시간에 잠시 전해드렸습니다만,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돼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일단 델타 변이와 델타 플러스 변이 뭐가 다릅니까?

2명 중 한 명은 미국 여행에서 돌아온 뒤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한 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습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까지 맞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에 해당합니다. 백신 효과가 없었던 건가요?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델타 플러스 감염 사례에선,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들 중에서 현재까지 동거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동거가족도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렇다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할까요?

델타 변이가 이미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신규 변이의 91.5%가 델타변이로 확인됐죠? 수도권 델타 변이 검출률은 일주일 새 48.2%에서 62.9%까지 10%포인트 넘게 높아졌습니다.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게 델타 변이 때문으로 봐야 합니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돌파 감염사례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국내도 예외가 아닙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2건 발생했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사망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돌파감염이 늘어나는 이유, 뭐라고 봐야할까요?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이 늘어나면서, 백신을 꼭 맞아야 하나 생각하는 분도 계실 거 같은데 그런데, 이 돌파감염에도 꼭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를 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고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돌파감염이 발생한 사례를 백신별로 분석해 보면 얀센이 584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284명, 아스트라제네카 254명, 교차접종 10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얀센 접종자에서 돌파감염이 가장 많은 건 1회 접종 때문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돌파감염이 급증하자 선진국들은 추가 접종, 부스터샷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아직 저소득 국가 인구의 85%가 백신을 한 번도 맞지 못한 상황이예요. 부스터샷 도입이 본격화하면, 전 세계에서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을텐데요. 국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백신 제조 공장이 있는데, 수급에 도움이 될까요?

최근 40~50대 장년층 확진자 중에서 위중증으로 병세가 악화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와 관련이 있습니까?

현재 만 18세에서 49게 우선접종 대상자의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수도권 대상자들에 이어 오늘 비수도권 자율접종 대상자들이 예약을 시작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이 전국 확진자를 줄이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라 보시나요?

정부가 어제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를 발표했는데요. 50대 이상과 2회 접종하기 어려운 30대 이상 대상자에게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얀센 백신의 접종 가능한 연령이 바뀐 이유는 뭔가요?

정부는 다음 달 추석 연휴 전까지 우리 국민의 70%인 3,600만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민의 39%인 2천만여명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인데요. 1차 접종자가 전 국민 70%에 도달하면 유럽처럼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해질까요?

마지막으로 교차 접종과 관련해 질문 하나 더 드리면, 일단 1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2차 화이자 접종이 가능한데요. 예방효과가 더 좋다고 알려져 있잖아요. 반대로 1차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한 사람이 2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가능한지, 또 효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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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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